1. 블로그, 애드센스, 유투브 등에서 SNS 수익화를 하고자 하는 아이디어가 생긴다.
그 이유를 들어보자면
1) 내가 시간을 많이 보내는 것을 남기고 싶다.
맛집 투어를 가거나 여행을 간다거나 좋아하는 취미거리가 생겨 할 말이 많아지면 어디엔가 내 것을 남기고 싶은게
사람의 본능인 거 같다. 옆에 두고 할 말 다 들어 줄 수 있는 동료나 친구는 없고, 나는 너무나 할 말이 많으면
SNS를 통해 그 흔적을 남기고 싶은 것이다. 한때 유투브를 하고 싶은 사람들을 '관종'이라고 칭했던 적이 있던 거 같은데
나는 튀려고 하는 특이적 성향의 사람들이라기 보단 경험많고 한 일 많고 할 말 많아서 혼자 머릿속으로 채워 넣은 것이 넘치는 사람들이
SNS에서 무언가를 남기려 한다고 생각한다.
2) 돈을 벌고 싶다.
처음부터 돈을 벌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 요즈음은 예전보다 부자가 되고자 하는 욕구를 드러내는 것이 훨씬 열려있다는 생각이 든다.
경제적, 시간적 자유에 대한 자기계발서들이 많이 나오면서 '부'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생기고 좋은 습관들일 권장하는 분위기가 사회의 한 부분에서 자리잡히고 있는 것을 서점에 꽂혀 있는 베스트셀러들만 봐도 알수 있다. 평범한 직장인이 부업을 통해 새로운 부수익을 얻는 방법들에 관한 정보들이 서적, 유투브, 각종 인터넷 강의를 통해 퍼지면서 돈을 벌고자 SNS 수익화의 동기가 더 커진다.
1)의 이유로 시작한 사람들은 처음엔 한 명이라도 내 글을 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사람도 있을 것인데, 2)으로 이동하는 사례를 많이 봤다. 자신의 글이, 재능이 재화화된다는 것, 즉 나의 서비스가 타인에게 도움을 주어 돈으로 환산되는 짜릿한 기쁨을 누르는 것에서 SNS글을 꾸준히 이어가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렇게 SNS 수익화를 하자는 아이디어를 가지는 순간, 가슴이 벅차오르고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나, 내 월급에서 부수입이 생긴다면 무엇을 할까, 퇴근하고 또는 빈 시간에 이것을 해보자는 생각과 상상에 발걸음이 가벼워지며 집으로 들어온다.
2. 자 그러면 이제 행동을 시작해야 한다.
아이디어는 세상에 넘쳐 난다. 그렇지만 그것이 행동으로 연결되어야만 살아 숨쉬게 되는 것이다.
1)집 현관 문을 열고 TV를 켜면서 저 것만 보고 해야지 하면 10 중 9 는 사라져 버린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 멋지게 떠오르고 나서 사라진 생각들이 얼마나 많은가?
2)오자마자 다이어리에 끄적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아주 고무적인 습관이다. 그런데 구석에 끄적여 놓으면 10중 7은 사라져 버린다. 내가 그 다이어리의 부분을 매일 자주 볼 때야 다시 그 부분을 들쳐 볼 확률은 100%가 되기 때문이다.
3)나의 엄청난 그 아이디어가 우주로 날라가지 않게 하는 방법은 집에 오자마자 컴퓨터를 켜고 그 사이트를 가입하는 것이다. 이미 가입되어 있다면 일단 나의 글감이 어떤 카테고리에 해당하는지 찾아서 입력부터 하는 것이다. 나는 떠오른 두 가지 카테고리를 적고 마땅한 제목을 정했다. 이제는 행동 1개가 끝났다.
이렇게 보면 3)의 행동을 한 것이 매우 순조로워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내가 거실에 있는 태블릿을 열어 티스토리를 열 때까지 나에게는 수많은 복병들이 있었다. 아이들은 오자마자 안기고 기대고, 마술을 보여준다고 앞에서 세워놓았고, 배고프니 냉장고부터 열어서 간식을 꺼내 먹게 된다. 저녁 반찬거리들을 뭐 먹을지 생각하다가 샤워부터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샤워를 했다. 나의 아이디어를 우주로 날려버린 일이 한두번이 아니기에 샤워를 하면서도 오늘의 행동을 계속 생각했다. 그리고 아이들의 마술을 보면서도 머릿속에는 저쪽 테블릿을 보고 있었다.
그렇게 내가 마음먹은 것을 행동 딱 한 걸음으로 옮기기 까지 집중해야한다. 그리고 아주 작은 행동 한 걸음이라도 떼어야 한다.